용수판

용수판
Dragon face board

용수판(龍首板)은 서민들의 정서가 가장 잘 반영된 조선후기 목공예품 가운데 하나로 잡귀를 쫓는 벽사적 역할을 한다. 용수판은 상여(喪輿)의 앞뒤를 구성하는 장식물로, 매우 다양한 형상으로 제작되는데 물고기를 입에 문 도깨비문양 용수판, 용문양 용수판, 인면문양 용수판 등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대부분 도깨비 얼굴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기와나 화반, 불단 장엄의 도깨비가 그렇듯 용수판에서도 우리는 웃는 도깨비를 만날 수 있다. 용수판에 담겨 있는 익살스런 모습이 망자의 명복을 빔과 동시에 산사람에게 슬픔을 덜어주려는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벽사적 역할과 인간에게 복을 주는 용수판에 보이는 도깨비의 넉넉한 웃음은 시대를 뛰어 넘어 오늘날까지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울고 웃는 희노애락을 안겨준다.

굴레

굴레
Gulle

굴레는 어린 아이가 한복을 입을 때 머리에 쓰는 장식용 모자의 일종이다. 보통 여아에게 많이 씌웠으나 남자 아이들도 복건 대신 굴레를 쓰는 경우가 있다. 조선 후기 상류층 가정에서 돌쟁이부터 4~5세 남녀 어린이가 쓴 모자로서 복건과는 달리 천이 좀 더 두터워 방한기능을 갖고 있다.